아이의 고집과 반복되는 실수, 단순한 반항일까요? 아이의 내면을 이해하고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는 훈육법을 심리학 기반으로 소개합니다.
아이가 계속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요.
몇 번이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아이를 보며, 혹시 이런 생각이 드신 적 있으신가요?
"분명히 알려줬는데 왜 또 틀리지?"
"내 말은 왜 안 듣지? 일부러 그러는 걸까?"
사소한 문제 하나에서 시작된 갈등은 어느새 감정의 골로 번지고,
속상한 마음에 “그만 좀 해!” 하고 말하고 나면,
아이도 울고, 부모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이럴 땐 생각보다 많은 부모님들이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혹은 “아이 성격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자신을 자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혹시, 이 고집스러운 행동이 단순한 반항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 깊은 곳에서 비롯된 ‘신호’라면 어떨까요?
이어지는 글에서는
아이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
그리고 감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올바르게 지도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Tip: 마지막엔 FAQ도 준비했어요. 끝까지 꼭 읽어보세요!)
🟨 아이가 잘못된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아이의 ‘틀린 풀이’ 뒤에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심리적인 이유가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 자신만의 논리에 대한 확신
어른들의 눈에는 틀려 보이는 방식이라도, 아이에겐 그것이 ‘내 방식’이고
그 방식을 지켜내는 것이 곧 자기 자신을 지키는 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초등 저학년 아동은 인지적으로 자기 사고의 오류를 파악하는 능력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상태이며, 오히려 논리적 사고보다 '일관된 나'를 유지하려는 욕구가 더 강하다고 합니다 (Gelman & Kalish, 2006).
그래서 아이는 “이게 맞다고 생각했어요”라는 말을 자주 하죠.
이건 오히려 자기 주도성과 자율성의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고집의 이면엔 그만큼 스스로 사고하고 있다는 신호가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 실수를 인정하는 데 느끼는 불안감
특히 실수를 했을 때 부모가 바로 지적하거나, 실망한 표정을 지으면
아이는 그 상황 자체를 위협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실수를 ‘고쳐야 할 것’이 아니라 ‘부끄러운 일’ 혹은 ‘혼날 일’로 받아들이게 되면,
아이의 내면엔 “실수하면 나를 싫어하게 될지도 몰라” 하는 두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그 결과, 고집을 피우며 틀린 방법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방어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요.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경험 부족
“실수해도 괜찮아”라는 말은 자주 듣지만,
정작 실수했을 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경험은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부모가 무의식중에 완벽주의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면,
아이들은 실수하는 자신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오히려 그 상황을 부정하거나, 회피하거나, 고집을 부리는 방식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 Dweck(2007)의 연구에서도,
성취보다는 노력과 태도에 초점을 맞춘 피드백을 받은 아이들이
실수에 대한 회복력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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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는 훈육의 기본 원칙
훈육은 아이를 통제하거나 바꾸는 행위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이해를 넓혀가는 과정입니다.
🔹 훈육과 처벌은 다릅니다
처벌은 아이에게 두려움이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여 행동을 고치려는 방식이지만,
훈육은 아이가 스스로의 행동을 돌아보고, 선택의 결과를 배워나가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처벌을 가할 경우, 겉으로는 변화가 있는 듯 보일지 몰라도
내면의 정서적 불안과 위축, 또는 반항적인 감정이 쌓이게 됩니다 (Gershoff & Grogan-Kaylor, 2016).
따라서 훈육의 목표는 행동의 ‘결과’를 알게 하는 것이지,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 아이의 감정을 먼저 받아들이기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먼저 아이의 마음을 살펴보세요.
“속상했구나, 이 문제 어렵게 느껴졌겠다.”
이 한마디가 아이 마음을 닫히게 할지, 열리게 할지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공감받았다고 느낀 아이는, 방어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훨씬 더 열린 마음으로 부모의 말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 반복되는 고집에 대처하는 대화법
훈육의 핵심은 단순한 설명이나 명령이 아니라, 아이의 사고 흐름을 존중하면서 방향을 제시하는 대화 방식에 있습니다.
특히 고집처럼 보이는 행동은 대화 방식에 따라 완전히 다른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왜 이렇게 풀었어?” – 사고 따라가기
아이가 틀린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을 때,
바로 “그건 틀렸어”라고 말하면 아이는 자기 방식이 무시당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왜 그렇게 생각했어?” 또는 “이 방법을 어떻게 떠올렸어?”라고 묻는다면,
아이의 사고 과정을 따라가면서도 존중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지 발달의 자연스러운 과정을 반영하는 방식이며,
Piaget의 인지발달이론에서도 강조되듯, 아이들은 시행착오를 통해 논리를 확장해 나갑니다 (Piaget, 1972).
🔹 “다른 방법도 볼까?” – 말투를 바꾸기
정답을 바로 알려주기보다는
대안을 함께 탐색해보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건 아니야. 이렇게 해야지.” 대신
“이건 네 방식이구나. 그런데 또 다른 방법도 있을까?”
라고 제안해 보세요.
이렇게 말하면 아이는
‘틀렸기 때문에 고쳐야 한다’는 압박이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탐색의 기회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심리언어학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언어 프레이밍이 아이의 학습 지속도와 정서 안정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Fredrickson, 2001).
🔹 직접 틀렸다고 느끼게 유도하기
아이의 ‘틀림’을 바로 지적하기보다는,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예:
“이건 답이 10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한 방식대로 하면 12가 나왔네.
혹시 어디에서 차이가 생겼을까?”
이처럼 과정을 함께 살펴보는 태도는
아이로 하여금 비난받지 않고도 실수와 마주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문제 해결력은 물론, 자기 성찰 능력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 다시 풀 수 있는 기회를 주기
한 번 틀린 뒤,
“이제 됐어” 하고 넘어가기보다
다시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 더 해볼래?”, “이번에는 다른 방식으로 해보자!”
이렇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실패를 딛고 회복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리적 탄력성(resilience)을 기르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며,
자존감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Masten, 2014).
🟨 훈육 전에 부모가 먼저 점검해야 할 것들
훈육의 대부분은 사실, 아이를 향한 것이 아니라 부모 자신의 감정과 태도를 다스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아이와의 갈등을 줄이려면, 먼저 부모가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욱하는 감정 다스리기
아이의 반복적인 행동에 화가 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감정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문제를 바로 지적하기 전에
심호흡을 하고 몇 초 정도 간격을 두는 것만으로도
훈육의 질이 달라집니다.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감정적 충동을 조절할 여지를 주는 ‘6초의 간극’이
뇌의 반응성과 판단력을 바꾼다고 합니다 (Siegel, 2010).
🔹 “내가 잘못 키운 걸까” 자책 멈추기
아이가 고집을 부릴 때
“내가 뭔가 잘못한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죠.
하지만 아이의 행동은 부모의 부족함 때문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지금이 아이와 함께 조율해나갈 기회라는 점에 주목해 주세요.
🔹 부부 간 훈육 일관성 맞추기
“엄마는 안 된다는데, 아빠는 괜찮다 했어!”
이런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훈육 기준이 다르면 아이는 혼란스러워지고,
어떤 기준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어려워집니다.
함께하는 양육자 간의 훈육 원칙에 대해 충분히 대화하고,
큰 틀에서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일관성은 아이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사회적 규범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되기도 합니다 (Baumrind, 1991).
🔹 아이가 변할 ‘시간’을 기다려주기
모든 아이는 속도와 방식이 각기 다릅니다.
지금 고집스러워 보여도,
조금씩 경험과 관계 속에서 변화해 나갑니다.
우리는 종종 “지금 당장 고쳐야 한다”는 조급함에 빠지기 쉽지만,
아이의 성장은 비선형적이며 반복적인 과정을 거칩니다.
기다려주는 것도 하나의 큰 훈육입니다.
그것은 아이를 믿는다는 가장 큰 표현이기도 하지요.
🟨 결론 – 아이의 ‘틀린 방식’보다 ‘내면’을 봐주세요
“왜 저렇게 고집을 부릴까?”
이런 질문은 종종 아이의 행동만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아이가 틀린 방식에 집착하거나,
반복되는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 할 때,
그 이면에는 불안과 자존감, 그리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틀렸어”보다 먼저,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있구나”라고 말해보세요.
이 한마디가 아이의 방어를 내려놓게 하고,
마침내 스스로 다시 시도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키워주는 씨앗이 됩니다.
🌱 고집은 아이의 불안과 자존감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고집을 문제로만 여길 때,
아이는 그저 반항하거나 고치기 어려운 성격을 가진 존재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행동에는 언제나 이유와 맥락이 있습니다.
그 고집은 불안해서, 혹은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고,
아직 경험과 언어로 표현되지 않은 자기방어의 방식일 수 있습니다.
🌀 반복되는 실수 속에서도 결국 바뀌는 아이
오늘 틀리고, 내일도 틀리고,
그 다음 날에도 고집을 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기 방식을 돌아보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수정하며 자기조절 능력을 키워갑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지적’이 아닌 ‘존중’ 속에서 더 건강하게 자라납니다.
💛 훈육은 통제보다 기다림과 존중의 시간입니다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는 것’이 훈육이 아니라,
스스로 바르게 설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시간,
그리고 그 시간 동안 아이의 감정과 사고를 존중해주는 태도가 바로 훈육입니다.
우리가 지금 키우고 있는 건
잘 푸는 문제집의 정답이 아니라,
실수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단단한 마음입니다.
🟨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고집을 계속 부리면 무시해도 될까요?
➡️ 무시는 일시적인 평화를 줄 수 있지만, 아이의 내면엔 거절당했다는 감정이 남을 수 있습니다.
고집 자체보다 그 행동에 담긴 감정과 맥락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시보다는 “지금 생각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가 보구나. 그러면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와 같이
감정은 인정하면서도 행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말이 도움이 됩니다.
Q. 훈육하다가 감정이 폭발해버립니다
➡️ 부모도 사람입니다. 감정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다만 폭발 후엔 반드시 아이에게 사과와 설명을 해주세요.
“엄마가 너무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는데, 그건 잘못이었어. 미안해.”
이런 말은 아이에게 감정조절의 모델링이 되며, 관계 회복의 실마리가 됩니다.
Q. 아이가 "내가 틀린 게 아니야"라고 계속 주장해요
➡️ 그 말은 종종 "나는 틀리고 싶지 않아"라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논쟁보다는, “그래, 너는 그렇게 생각했구나. 그런데 여기선 이렇게 풀어보는 방법도 있어.”라고 말하며
대안을 보여주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Q. 사춘기 아이에게도 이런 방식이 통하나요?
➡️ 오히려 더 통합니다. 사춘기에는 독립성과 자존감이 매우 예민해지기 때문에
정답만을 말하기보다 함께 사고하고 선택하게 하는 접근이 더 유익합니다.
사춘기 아이일수록 존중받는 느낌을 원하기 때문에,
함부로 훈계하거나 감정을 무시하면 반발심이 커질 수 있습니다.
Q. 가족 구성원과 훈육 방식이 달라 갈등이 생겨요
➡️ 아이가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핵심 훈육 원칙만큼은 공동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가 똑같을 수는 없지만,
“감정을 먼저 받아주자”, “실수는 혼내기보다 배우는 기회로 삼자” 등의
기본 원칙은 함께 합의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아이가 실수할 때, 고집을 부릴 때,
우리가 바로잡는 대신 바라봐줄 수 있다면,
아이의 마음은 조금씩 열리고, 변화는 거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그 변화는 빠르지 않을 수 있지만,
탄탄하고 의미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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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 Baumrind, D. (1991). Effective parenting during the early adolescent transition. In P. A. Cowan & E. M. Hetherington (Eds.), Family Transitions (pp. 111–163). Hillsdale, NJ: Lawrence Erlbaum Associates.
- Dweck, C. S. (2007). Mindset: The New Psychology of Success. New York: Random House.
- Fredrickson, B. L. (2001). The role of positive emotions in positive psychology: The broaden-and-build theory of positive emotions. American Psychologist, 56(3), 218–226.
- Gelman, S. A., & Kalish, C. W. (2006). Conceptual development. In D. Kuhn & R. Siegler (Eds.), Handbook of Child Psychology: Volume 2: Cognition, Perception, and Language (6th ed., pp. 687–733). Hoboken, NJ: Wiley.
- Gershoff, E. T., & Grogan-Kaylor, A. (2016). Spanking and child outcomes: Old controversies and new meta-analyses. Journal of Family Psychology, 30(4), 453–469.
- Masten, A. S. (2014). Ordinary Magic: Resilience in Development. New York: Guilford Press.
- Piaget, J. (1972). The Principles of Genetic Epistemology. London: Routledge & Kegan Paul.
- Siegel, D. J., & Bryson, T. P. (2011). The Whole-Brain Child: 12 Revolutionary Strategies to Nurture Your Child's Developing Mind. New York: Bantam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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