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등학생들이 왜 학교를 떠나는지 아시나요? 자퇴 후 정시로 성공한 실제 사례를 통해 변화하는 입시 전략을 짚고, 공교육이 직면한 현실과 앞으로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방향까지 함께 생각해봅니다. 지금 이 변화를 확인해보세요.
요즘 고등학생들이 왜 학교를 떠나는지 아시나요?
🎯 “학교가 싫은 게 아니었어요. 다만, 도움이 안 됐을 뿐이에요”
“저, 학교 안 간 지 벌써 1년 반이에요. 근데 요즘이 더 공부 열심히 해요.”
이 말은 단순한 반항도, 방황의 흔적도 아닙니다. 고등학생 김서현(가명) 양의 이 말에는 많은 고민과 결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언제나 이과 상위권이었고, 교사들의 기대도 컸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내신 1등급은 점점 멀어졌고, 수행평가와 조별 과제는 점점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공부를 많이 해도 수능과는 동떨어진 방향이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죠. 학교 수업은 느리고 반복됐으며,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과는 맞지 않는 커리큘럼이 많았습니다.
결국, 서현 양은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때 자퇴를 선택합니다. 무모해 보일 수 있는 결정이지만, 그녀는 정시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용기 있게 교실을 떠났습니다. 자퇴 후 1년 반, 매일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인강과 문제풀이를 반복했고,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한 학생의 도전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수많은 학생이 비슷한 선택 앞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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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퇴하는 학생들이 말하는 진짜 이유
1) “내신보다 수능이 나와 맞아요”
많은 학생들이 말합니다.
“저는 내신보다 수능형이에요.”
이 말은 단지 핑계가 아닙니다. 실제로 내신 평가 방식은 점점 더 상대평가의 잣대에 묶이게 되었고, 변별력 부족 문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상위권 학생들도 내신에서 2~3등급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이는 곧 수시 포기 → 정시 집중으로 이어집니다.
교육학자 김정현(2023)은 내신이 학교 간 학업 수준 차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학생들이 정시에 더 큰 확신을 갖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단순히 ‘수능이 편하다’가 아니라, ‘공정성이 느껴진다’는 것이 핵심이죠.
2) 학교 수업, 수능과 전혀 다르다?
고등학교 수업은 현재 수시 중심입니다.
생기부를 채우기 위한 활동, 정작 수능에는 반영되지 않는 수행평가, 그룹 프로젝트... 이 모든 것이 학생들을 지치게 만듭니다.
한 교육정책 보고서에서는 “현재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수능 대비 기능보다는 비교과 활동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교육평가연구원, 2022). 결국 학생들은 학교 수업과 별개로 인강과 독서실에 의존해 수능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이중 부담에 시달립니다.
서현 양 역시 말합니다.
“학교 수업 듣고도, 결국 집에 와서 다시 공부했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제가 필요한 걸 중심으로 공부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죠.”
3) 정신적 피로감, 탈진하는 학생들
수행평가, 생기부, 조별 과제, 끝없는 학교 행사...
이 모든 게 쌓이면서, 학생들은 공부 그 자체보다 '학교생활'에 지쳐갑니다.
특히 감정노동에 가까운 ‘관계 유지’와 ‘비교과 활동 참여 압박’은 고등학생의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자퇴 학생의 약 37%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며, 이는 ‘학업 부진’보다도 높은 수치였습니다 (청소년정책연구원, 2023).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학교가 싫은 게 아니라, 나를 이해해주는 공간이 아니었어요.”
📈 자퇴 후 정시 준비, 정말 성공할 수 있을까?
1) 시간의 자유 = 전략적 학습 가능
자퇴생에게 가장 큰 무기는 ‘시간’입니다.
학교라는 정해진 틀을 벗어나면서, 하루의 흐름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김서현 양 역시 말합니다.
“학교 다닐 땐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 등교하고, 밤 10시에야 집에 왔어요. 그런데 자퇴 후엔 8시에 일어나도 공부 시간이 더 많아졌어요.”
실제로 학교를 그만둔 이후, 그녀는 하루 10시간 이상을 정시 맞춤형 학습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통학 시간, 자율학습, 불필요한 과제를 없앤 대신, 인강과 실전 문제풀이, 약점 보완에 집중했습니다.
연구에서도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에서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와 성취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정은영 외, 2022). 특히, 수능처럼 명확한 목표가 있는 경우에는 학습 동기가 더욱 강화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2) 김서현 양의 하루 루틴
그녀의 일과는 단순하지만, 매우 철저했습니다.
- 오전 8시 ~ 12시
국어, 수학, 탐구 과목의 개념 인강 시청 및 정리 - 오후 1시 ~ 6시
기출문제 풀이 및 약점 보완 학습 - 저녁 8시 이후
공부 브이로그 시청, 다음 날 계획 세우기, 컨디션 점검
브이로그를 본다고 하면 놀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녀에겐 심리적 동기 유지의 한 방법이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다른 사람의 루틴을 보면서 자극도 받고 외롭지 않게 느껴졌어요."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퇴 후 정시 전략의 핵심은, 단순한 ‘시간 확보’가 아닙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식, 리듬, 환경을 스스로 설계해 나가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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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로 보는 자퇴와 정시의 연관성
1) 자퇴생 증가 추이
2019년부터 최근 2024년까지의 교육통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자퇴생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고1, 고2 학년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 2020년: 약 1만 5천 명
- 2022년: 약 2만 명
- 2024년: 2만 6천 명 이상 예상 (교육부, 2024 통계자료 분석)
이는 단순한 학업 포기보다, 입시 전략적 판단으로서의 자퇴가 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2학년 사이에 판단을 내리고, 이후 1~2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 하나의 흐름처럼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2) 정시 확대 정책의 영향
정시 비율 확대 역시 학생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2학년도부터 주요 대학들이 정시 비중을 점차 늘리기 시작했고,
2024학년도에는 일부 대학의 정시 선발 인원이 40~45%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정책 흐름은 학생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줍니다.
“수능에 집중하는 전략도 충분히 가능하다.”
정책연구자 임현철(2023)은 “정시 확대는 특히 공교육 밖에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기회의 문을 여는 역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자퇴생뿐 아니라 검정고시생, 대안교육 이수자들 사이에서도 정시 전략이 실효성 있는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공교육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학교는 여전히 ‘수시 대비 공장’
서현 양의 사례를 보며 많은 분들이 물으십니다.
“정시로도 갈 수 있다면, 왜 학교는 여전히 수시 중심인가요?”
이 질문은 단지 학부모의 궁금증이 아닙니다.
현재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여전히 ‘수시 대비를 위한 시스템’에 머물러 있습니다. 생활기록부, 비교과 활동, 교내 수상 실적… 이 모든 것들이 수시 중심 입시 구조에서 만들어진 도구들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학생 개개인의 진로나 적성, 학습 성향과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특히 정시형 학생에게는 불필요한 시간 낭비와 피로감만을 더하게 됩니다.
교육사회학자 정민화(2023)는 “현재의 고등교육체제는 여전히 수능 중심이면서도, 학교교육은 수시에 맞춰지는 이중 모순”이라고 지적합니다. 학생들은 이 사이에서 길을 잃고, 선택의 여지를 잃습니다.
입시 다변화에 발맞추지 못하는 교육 현실
입시제도가 다변화되었지만, 공교육은 여전히 획일적 커리큘럼과 평가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시 확대는 진행 중인데, 학교의 대응은 느리거나 미흡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이 학생들은 ‘비효율’을 피하고자 자퇴를 선택하게 됩니다.
선택이 자유일 수는 있지만, 그 이면엔 공교육의 유연성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있습니다.
🙋♀️ 남겨진 숙제는?
자퇴 후 정시 합격이라는 성과는 분명 인상적이지만, 모든 학생에게 해당되는 전략은 아닙니다. 몇 가지 중요한 전제 조건이 필요합니다.
- 강한 자기주도학습 능력
- 정확한 정보 탐색과 계획 수립
- 학습을 위한 최소한의 환경 확보
- 정신적 지지 기반
이는 일부 학생에게는 현실적으로 어렵거나, 위험부담이 큰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는 ‘자퇴 → 실패’라는 낡은 시선을 버리는 동시에, ‘무조건 자퇴 = 해답’이라는 환상 또한 경계해야 합니다.
더 중요한 건 공교육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 다양한 학습 성향을 포용하는 커리큘럼
- 수시-정시 통합형 학습 흐름
- 학생 주도형 시간표 설계 도입 등
유연한 체제와 학생 중심의 구조가 지금 필요한 때입니다.
🧭 “학교에서 나와서, 오히려 공부를 시작했어요”
서현 양은 말했습니다.
“학교가 싫었던 게 아니에요. 그냥,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하기엔… 너무 좁았어요.”
지금도 많은 학생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학교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공간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성장을 방해하는 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사회가 묻고 또 고민해야 합니다.
✅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본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 1. 교육학자들: ‘공교육의 유연화’
- 학생 맞춤형 커리큘럼 도입
획일적인 교육과정이 아닌, 학생의 학습 유형(정시형, 수시형, 실기형 등)에 따라 트랙별 맞춤 학습 설계 필요
(정민화, 2023) - 시간 선택형 학습제 도입
등교 시간, 학습 시간, 과목 선택의 유연성을 높여 학생 주도 학습 가능성을 확대
(정은영 외, 2022) - 온·오프라인 병행형 수업 정착
디지털 학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정시 중심의 자기주도 학습도 공교육 내에서 가능하게끔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2. 정신건강 전문가: ‘정서 안전망 구축’
- 학교 내 정서지원 시스템 강화
자퇴를 고민하는 학생 대다수가 우울감, 소외감, 자존감 저하를 경험하고 있음.
정서 중심의 상담, 멘토링, 또래 피어그룹 연결이 중요
(청소년정책연구원, 2023) - ‘자퇴’ 낙인 없는 정보 제공
자퇴가 더 이상 ‘문제아’의 상징이 아니라는 인식 확산 필요.
학생 본인과 가족 모두에게 합리적 정보, 실질적 계획, 후속 지원이 제공되어야 함
🧩 3. 정책 입안자: ‘입시제도 이중성 해소’
- 수시·정시 이원화 해소 방안 모색
현재는 수능 중심 평가인데도, 학교 수업은 수시 중심이라는 제도적 모순 존재
→ 통합형 입시 모델, 단일 평가 체계에 대한 논의 필요
(임현철, 2023) - 검정고시, 대안학교 이수 경로의 대학 인정 확대
비정규 학습 경로에 대한 제도적 불이익 제거
→ 자퇴 이후에도 학업 지속 가능하도록 제도적 뒷받침 필요
👨👩👧 4. 학부모 및 시민사회: ‘관심과 존중’
- 청소년을 ‘관리’가 아닌 ‘존중의 주체’로 보기
자퇴나 진로 변경을 고민하는 자녀에게 “왜?”가 아니라, “어떻게 도와줄까?”를 묻는 자세 필요 - 학부모 대상 교육 확대
새로운 입시 환경과 교육 흐름에 맞는 정보 교육 프로그램, 커뮤니티 지원 확대
🧑🎓 5. 학생 스스로: ‘자기 결정의 힘 키우기’
- 자퇴라는 선택이 가능한 구조 속에서,
학생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준비를 할 것인지 고민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판단 기회 제공 - 공부를 학교 바깥에서 지속하는 데 필요한 도구(계획력, 루틴, 정보탐색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도 필요합니다.
✅ 사회에서 '학교'가 여전히 중요한 이유
🏛️ 1. 사회화(Socialization)의 중심지
학교는 단지 수학과 영어를 배우는 곳이 아니라,
타인과 협력하고, 갈등을 조율하며,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공간입니다.
- 협업, 의사소통, 규칙, 책임감 등은 온라인 강의나 혼자 공부로는 익히기 어려운 요소입니다.
- 자퇴생들 중 일부가 “공부는 잘했지만, 사람과 어울리는 게 어렵다”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은 학교를 ‘작은 사회’라고 불렀고, 여기서의 경험이 곧 성인이 되어 살아갈 세상의 연습이라고 보았습니다.
🧠 2. 비인지적 능력(NC skills) 발달 공간
자기조절력, 감정 조절, 회복탄력성 같은 비인지 능력(Non-cognitive skills)은 오히려 시험보다 더 인생을 결정짓기도 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반복되는 관계 속에서, 일상의 피드백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고, 대부분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자연스럽게 발달합니다.
- 자퇴 후 혼자 공부하면서 자기조절력을 오히려 키우는 학생도 있지만,
- 대다수는 체계적 피드백 없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퇴는 모두에게 적합한 선택이 아니며, 사회는 여전히 학교라는 안정된 기반 위에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지켜야 합니다.
🧭 3. 보호자 없는 아이들에게는 ‘안전망’
모든 아이가 가정이라는 안정된 공간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어떤 학생에게는 학교가 유일하게 따뜻한 밥을 먹고, 고민을 나누고,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일 수 있습니다.
- 실제로 위기 청소년 지원 기관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상당수가 ‘가정·경제·정서적 위기’를 동반한다고 보고합니다.
- 학교는 그 자체로 복지적 장치이자 사회적 안전망의 역할을 합니다.
🌱 그래서, 학교는 바뀌어야 하지… 사라져선 안 됩니다
결론적으로, 학교는 여전히 너무나 중요한 공간입니다.
다만 지금처럼 모든 학생에게 획일적인 기준, 같은 속도, 같은 방향만을 요구하는 구조라면,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바뀌어야 하는 건 '학생'이 아니라 '학교'입니다.
- 선택형 수업제
- 학습 수준별 분반제
- 정시·수시 병행 커리큘럼
- 심리상담 및 진로 코칭 강화
이런 '열린 학교'의 모습이 지금 우리 사회가 고민하고 실현해야 할 방향 아닐까요?
🎯 수시 중심의 학교 vs. 정시 중심의 선택
학생이 제도를 고르는 게 아니라, 제도가 학생을 시험에 밀어넣고 있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수시를 염두에 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생활기록부 관리, 비교과 활동, 수행평가, 각종 조별 과제...
모든 시간과 에너지가 ‘기록’을 위한 활동에 집중되어 있죠.
하지만 역설적으로, 대학 입시는 점점 정시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기준, 주요 대학들은 정시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했고,
이 변화는 공정성, 학력 중심 선발이라는 사회적 요구와도 맞물려 있죠.
결국 학생들은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활동에 시간을 쓰느니, 차라리 수능 준비에 집중하는 게 낫겠다.”
그리고 때로는, 그 판단 끝에 학교를 떠나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개인의 판단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는 수시형이고, 하나는 정시형인 두 개의 시스템이 동시에 존재하면서,
학생이 학교를 떠나 ‘갈라지게’ 만드는 제도적 구조의 문제입니다.
💡 그래서 필요한 건 제도의 ‘정렬’과 ‘선택권’입니다.
- 학교는 수시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정시형 학생에게도 유의미한 배움이 가능한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 제도는 학생이 자신의 학습 방식과 진로에 맞는 루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더 유연하고 정합적인 시스템으로 정비되어야 합니다. - 정시를 택한 학생이 자퇴 없이도
학교 안에서 자기 루틴을 만들고, 수능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학생이 둘 중 어느 길을 택하든, 그 길을 학교와 제도가 함께 지지할 수 있어야 하는 시점입니다.
📚 참조 문헌 및 출처
- 김정현 (2023). 공정성과 학습 전략에 대한 고등학생의 인식 변화. 한국교육정책연구, 18(2), 45-63.
- 정은영 외 (2022). 자기주도 학습 환경이 학습 몰입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22(1), 89-106.
- 교육부 (2024). 2020~2024년 고등학생 자퇴자 수 통계 자료. 교육통계서비스.
- 임현철 (2023). 정시 확대가 학습자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 분석. 한국입시정책연구소 보고서.
- 정민화 (2023). 이중 구조 속 고등교육의 방향성. 교육사회학연구, 31(3), 12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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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한 줄이, 새로운 시작을 고민하는 학생에게 큰 위로와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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